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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11 로만쉐이드 커튼 만들기
posted by 김도련 2018. 8.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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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패션 처음 배울 때 만든 커튼 중에 일반커튼 말고는 몇년째 그냥 썼는데.

광목천의 색이 변한다. 어두운 색으로....

 

올해 여름 유난히 더워 휴가 기간에 집에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창문에 커튼을 내리고

에어컨을 틀면 에너지 절약된다기에 내렸더니... 그 상황이다.

 

휴가기간이기도 하고 여행계획도 무산되는 통에 그냥

커튼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는데

 

홈패션 수업용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원단을 사 놓고는

쓸 일이 없어서 그냥 그걸로 만들려고 보니 원단 길이가 안된다.

상/하/좌/우 다 원단을 덧붙여야 하는데

 

 

남은 천들 중에 그 정도의 길이가 되는 원단이 없다.

또다시 섞어서 만들기 시작... 만들려고 마음먹고 다시 서문시장

갔다가는 못 만들것 같기도 하고 어짜피 있는 원단 없애자 싶어

색 감각이 전혀 없이니 색조화는 신경안쓰고 길이가 되는 원단이면

그냥 막 썼다.

 

 

원래 큰방이 작업실로 컴퓨터와 미싱기, 오버록, 작업대, 원단이 다 있는데

하필 책상 앞에 커튼이 있는데, 처음 오완식 커튼이었다.

주름이며 오완식이 그나마 조금 예쁘기는 한데,

 

이 주름들이 걸리적 거리기 시작해 큰방을 로만쉐이드 커튼으로

작은방을 오완식 커튼으로 바꿨다.

 

 

 

진짜 땀을 뻘뻘 흘리며 교체하고, 미싱 작업도 땀을 뻘뻘흘리며

했더니 지친다.

 

뭐든 처음 만들면 먼저 씻기부터 하는데, 이 커튼은 그럴수가 없다.

기존 커튼을 씻는데, 이것까지 씼었다가 하루는 커튼없이 생활을 해야하는데.

그게 영 익숙치가 않아서 그냥 만들자 마자 바로 달았다.

 

커튼 올리고 내릴 때 사용하는 고리는 없는데 구매를 할려면 대량을 해야하니

고민을 하다가....3D프린터로 만들었다.

결국 출근해서 3D프린터 하고 집에와서 커튼고리 미싱하고서야 완성했다.

 

 

3D로 만든거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을려나 모르겠다.

만약 문제 생기면... 고리 사서 다시 달아야 하는데. 뭐, 당분간은

세탁할 일은 없을 듯한데, 원단이 얇아서 겨울되면 원래 광목커튼으로 교체할

예정인데, 그때 세탁해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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