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완식 커튼이야 말로 갑자기 만들기 시작해 몇 시간 만에 완성했다.
간단하게 로만쉐이드 두개 만들어야지 하고 두개 만들어서
큰방 작은방 달려고 했는데, 로만쉐이드에 쓰이는 긴 막대가 없다.
그건 생각도 못하고 결국 두개 다 만들고, 그 중 하나는 커튼 고리 안달았다.
그래서 급하게 로만쉐이드 만들기 시작했다.
긴 막대가 없다는 건 편리하지만, 원단이 2배가 든다는 게 문제다.
원단을 다 뒤집어 엎다시피해서 겨우 찾아낸 원단...
이모가 준 원단인데, 이불 만들꺼라고 이모가 보관하던 거라고 했는데
쓸일 없다고 주고 갔다. 받으면서 옷 샘플 작업할 때 써야지 했는데
이렇게 쓰일 줄이야, 버리는 부분없이 정말 딱 맞게 원단을 다 썼다.
예전에 레이스 처분하는 가게가 있어서 별 생각없이 막 샀는데,
지금까지 쓸 일이 없었다...도 맞지만 주름잡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사용을 자제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기저기 막 썼다. 그래도 많이 남았지만.
특히 맨 아래 레이스는 주름 잡을려다가 또 귀찮았는데,
생각을 바꿔서 주름노루발을 사용했더니
너무 편하게 됐다. 이렇게 쓴다면 앞으로 남은 레이스 많이 쓸 수 있을 듯 하다.
개 뿌듯.... 가정용 미싱 생각해서 한번 해봤는데, 공업용에서도 된다.
이런 시도를 한 내가 너무 자랑스럽^^
그래서 동영상도 찍었다. 나중에 볼려고~~
오완식 커튼에 고리가 25개 필요한데 다행히 3D출력 넉넉하게 해 와서
완성했다.
3D출력도 한번 할 때 많이 해 놓자는 생각에 했는데
결국 다 썼다.
한번 더 출력해 놓을까?? 나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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