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김도련 2014. 6. 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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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가 90cm인데, 70cm인 남색 면이 있어서 앞서 만든 검정 민소매 블라우스가 디자인면에서 성공(?)을 해서 그럼 하나더 하자. 어짜피 오버록과 미싱에 검정색 실이 걸려있을 때 연달아 만들어 보자!!!

 

하지만 또 어중간하게 남은 천을 보며, 고민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인터넷에 옷좀보다가 컴퓨터 앞에서 졸다가

 

혼자 또 생각했다. 이틀간을.....

 

소매빼고,,,그럼 여유가 있으니 풍덩하게 만들되, 프릴할 양은 안되니 프릴은 포기, 그럼 임부복같은 디자인이 되니까 어딘가에 주름을 줘야겠고,,,,

 

하다가 검정 망사 남은걸로 어디에든 쓰자 싶어서 먼저 제외시킨 소매에 넣고(이 생각을 앞서 만든 민소매 블라우스는 생각을 못했는지) 그리고 나면 망사도 어정쩡하게 남으니 한쪽에 있는걸로 목에 두르자!!!!!!!!!!!!!!!

 

생각끝!!

 

그럼 실행에 옮겨야지!!! 저번같은 실수를 안하기 위해 내 사이즈 다시 재고, 패턴 그리기 시작한게, 새벽3시다.

생활패턴을 좀 바꿔야하는데, 좀 일찍잔다 싶음 정신줄 놓고 또 동틀력에 자는건 뭐냐고

 

패턴그리고 자야지 하다가 재단까지 하고,  목 주름은 생각날 때 잡아야지 하며 결국 목주름까지 잡고 잤다.

 

다음날 눈뜨자마자 만들기 시작해 오후에 완성...해 놓고도. 뭐가 불안해서인지. 입어보질 않았다.

 

최근 살이 찐것도 있지만 나에게 잘 어울릴꺼란 생각을 한 디자인이 나와는 잘 맞지 않은게 있어서...

분명 옷은 예쁜데, 나랑은....

 

다음 옷을 만들기 전까지는 입어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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