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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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에 끈으로 고정하는 디자인은 생각한지 좀 되긴했는데,
다른 포인트를 생각하다 갑자기 한쪽에 주름을 줘야겠다 생각을 하고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패턴부터 그리기 시작
고리도 진즉에 사놨는데... 패턴 그리다 보니 고리가 크다.
긴 코트라서 포인트 주기에는 오히려 작다고 생각했는데,
커서 가려진다.
재단하고 미싱질하는데까지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주름부분을 앞에 박는거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원단이 늘어나는 원단이라. 밀리기 시작하는데,
감당이 안된다. 결국 박다가 다 뜯고 다시 한쪽에 먼저 고정하고 박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밀린다.
겨우 다 박고 길이를 보니... 살짝 안 맞다. 밑단을 아직 안한 상태라
시접을 적게 남기고 겨우 만들었다.
소매에도 고리로 포인트를 줬는데 원단이 늘어나고 맨질맨질한 소재라
축축 쳐진다. 그래서 윗부분을 고정했다.
뒷쪽은 포인트가 허리쪽 말고는 줄 곳이 별로 없어서 허리끈을 넣기는 했는데, 중간에 절개가 들어가도 괜찮았겠다.
앞에 비해 뒤가 너무 밋밋한 느낌... 하긴 앞만 신경써서 디자인했으니
겨우 완성했더니 보고 있던 이모가 왜 카라가 없냐고 묻는다.
주름에 포인트 준다고 카라는 생각안했다고 말했더니 "아~~~"한다.
이 원단이 이모가 준 원단이다 보니 이모가 관심이 많다.
완성하고 나니 옷 무게가 장난아니다.
이 옷 입고 나갔다가 몸살나는거 아닌가 몰라. 옷 무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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