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김도련 2020. 4. 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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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해서 커튼을 다 달았는데, 전부 길이가 짧다. 


그걸 확인한 첫날에 전부 새로 다 만들려고 생각했었다.

'어짜피 코로나19로 인해 남는게 시간인데 만들지 뭐...'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계속 짐 정리하고 비염수술까지 해서... 할 엄두를 못 했다.

시간은 여전히 많았지만 비염수술... 코 막고 하루 버티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두번은 수술 안한다는 생각으로 관리 철저하게 해야지... 다짐을 해서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한다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


그런데, 재봉작업 하면 먼지가 장난이 아닐텐데 시작하기가 겁났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안방에서 바람으로 인해 커튼이 

마구 흔들리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지금은 봄이라 이 정도 바람이라도 괜찮지만 분명 초가을부터 

춥다고 난리치며 진작 만들껄~~ 이라고 후회할 것이 눈에 훤히 보였다.



그래서 먼저 Before사진↓ 찍고 뜯어 냈다.


그리고 찾아보니... 벨크로가 없다.... 음... 그럼 새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재료 사러 가야하는데, 이 시국에 시장가는 것도 좀 아닌 것 같고..)


결국 기존 커튼 길이를 늘이기로 결정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구멍이 난 부분이 보인다.


그럼 자를 곳은 정해 졌다. 이 곳을 기준으로 쭉~~ 잘라서 갖고 있던 광목천을 

부족한 만큼 잘라서 재봉질~~ 짜깁기 한 표시 안나게 할려고 레이스를 박아줬다.


그리고 블라인드 선이 통과해야하는 구멍도 한개씩 더 있어야 해서 그것까지 박아주고 나니 완성...



창문 길이에 딱 맞게 하면 추가 되는 커튼 길이가 30cm인데

그러면 작업대 위로 살랑살랑 흔들릴 것 같아서 작업대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로 해서 리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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