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김도련 2020. 11. 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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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이 남는데, 상의 하나 더 만들기엔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남겨두면 뭐하겠는가?? 다 사용하고 다신!!! 퍼(털)원단 안산다.


그냥 부족한대로 만들었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부족한 길이만큼 시보리 길이를 늘려야 했는데, 정신없이 재단하다 보니 늘이지 않고 재단했다.



만들고 있는 중에 수업을 듣는 다른 학생들이 내가 작업하는 교실에서 강아지 옷을 만들기 시작하고 다른 강사님들도 출근하시고 정신하나도 없다.


누구든 퍼(털)원단 보는 사람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어서 얼른 완성해서 정리해야지 생각밖에 없다.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있으면 깜짝 놀란다. 죄지은 사람처럼... 근데, 퍼(털)원단으로 옷 만들면 죄인이 될수밖에 없다. 완전 난장판!!! 걸어다니기만 해도 바닥을 굴러가는 것이 중간 정리를 해도 깨끗하지가 않으니...



또다시 강력하게!! 다짐했다. 다시는 퍼(털)원단 안 산다.

아니 다른 원단도 이젠 사지말자!!! 그냥 사서 입는 걸로~


옷 만드는 거 좋아는 하지만 그만큼 생각도 많이 해야하고...

물론 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만들기도 하지만(옷 만드는 동안 계속 다음과정을 생각해야해서 잡생각을 할수없으니 좋다. 시간도 엄청 잘 간다) 있는 원단으로 곰인형이나 만들던지... 휴~



시간은 어찌나 잘 가는지...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5시간이 지났다.


문화센터 온 김에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더 작업하기도 그렇고, 그냥 완성만 하면 바로 비닐봉지에 넣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지퍼길이가 안 맞다.


우선 사진먼저 찍고, 그건 나중에 수정해야겠다. 시보리부분이라 털날림 걱정없이 집에서 수정이 가능하니 다행이다.


입어보진 않았지만 올 겨울부터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겠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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