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김도련 2018. 3.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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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받은게 좀 있어서 뭘 만들지 고민하면서 디자인 보는데

갑자기 이 원단이 왜 눈에 띄는지... 전체 길이는 1마 조금 넘게 남긴했는데

사용하다 남은거라 길이가 다르다.

 

 

조금 긴 베스트 만들려니 안단으로 쓸 원단이 없다.

그러다 이렇게 앞뒤 길이가 다르게 들어가는 원피스를 만들게 되었다.

원단부족으로 밑단 폭을 넓게 할 수 없어서 트임주고

급하게 패턴그리고 안단은 이어붙여야 했다.


끈 부분은 뒤집기가 힘들었고  원단이 부족하니

 지퍼를 달아야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뒤에는 지퍼다는데, 숨은 지퍼는 한번에 성공한 적이 없어서

그냥 지퍼로 했다.

 

 

결국 지퍼부분을 몇번 뜯기도 했고 시접이 안 맞아서

숨은지퍼로 바꿀까 고민도 했다.

그리고 완성....근데 지퍼 잠그고 입어도 들어간다

패턴 그릴 때 내 사이즈 안 재고 갖고 있던

원피스 패턴을 완전 수정했는데

그냥 내 사이즈로 했으면 나을 뻔 했다.

 

 

급하게 수정한다고 고무줄 넣어보겠다고 고무줄 찾아보니 없다.

썼던거라 약간 늘어난 고무줄만 있다 그거라도 달아보니 원단이

뻣뻣한거라 주름이 예쁘지 않다.

그냥 고무줄 자르고 바로 입고 나왔다.

어짜피 고무줄 사야해서 서문시장으로 갔다  흰색과 검정 고무줄

얇은 걸로 사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옷 갈아 입는데, 정전기가 장난아니다

음... 옷은 크고 고무줄은 안 맞고, 지퍼도 마음에 안들고 길이도 어정쩡한 것 같고 정전기까지..

이 옷 버릴까??? 갑자기 짜증이....휴...

 

 

패턴수정해서 다른 원단으로 새로 만들까...

계속 고민중...


고민하다가 결국 사진찍고 우선 세탁기 안으로 넣기는 했는데

허리에 실로 고리 달아서 벨트를 해야겠다. 

이 원피스에 맞는 벨트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없다면 얼마 안가서 버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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